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신변 잡기 씨부
핸드폰은 1년에 한번씩 바꾸는 것이라 배웠다.
狂者力 狂獸
2012. 12. 19. 20:29
폰을 잃어버렸다.
차마 버리지 못하고 남겨두었던 마지막 기억의 잔재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 그걸로 된거지.
간혹 단편적인 징후들이 나의 마음 속에 배신감을 속삭이기도 한다.
얼추 맞는듯한 근거들이 보일때마다 더더욱 그러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솔직히 혹시라도 내가 가해자인 것처럼 이야기 퍼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은 믿고 싶다.
내 어리석은 판단의 결말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사람을 믿고 있다.
아주 필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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