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이트데이..

앨리스를 무척이나 보고 싶었다.
난 혼자 영화보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근데 마땅히 볼 사람이 없다..

그래서 어제는 자전거타고 한강 어기적거리다 토끼를 소환했다.
토끼와 술 한잔 하고 어쩌고 하다 오늘 시간 되면 앨리스를 보기로 했다.
어차리 둘다 시간 남고남으니 윈윈하자는 전략이다.

근데 오늘은 화이트데이구나..
어째 토끼와 둘이서 나란히 영화관에서 나오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WTF라는 것이다.

그래서 3초만에 없던일로 했다 -ㅅ-

발렌타인데이는 떡국먹고!!!!
화이트데이는 스테이크냐!!!

더블에스 에이엔지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