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는게 아니라니깐

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신변 잡기 씨부

이발.

이발하였다. 좀 됐다. 미칠듯한 장발이 관리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더워졌다는 것도 한 몫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난 일년에 4번 이발한다. 봄에 털갈이 한번 하고,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다듬는다. 그리고 겨울까지 주욱 방치하는 것이다.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다. 연료비가 절감되며 의류비 역시 많이 줄어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추위에 조금 더 강해지는듯 하다. 아뭏튼 지금은 익숙해졌다. 매년 그렇지만 직후에는 무척 춥다. 내 뒤통수에만 겨울이 심화된 느낌이랄까.. 이제 젤도 잘 바르고 다닌다. 다만 버스에서 무척 불편하다. 고개를 뒤로 기대로 잘 수가 없다. 기댔을 때 시트와 딱딱하게 바른 젤이 마주치면서 부시럭거리는 소리도 신경쓰이고, 모양이 망가지는 것도 역시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장..

狂者力 狂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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