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보다

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감상 씨부

Let me in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본래 물망에 있던 영화가 몇개 있었는데, 처음 목적은 비몽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뱅크잡과 렛미인을 놓고 아주 약간 고민을 했다. 어째 뱅크잡보다는 렛미인이 더 끌렸었다.뭐 비몽을 못봐 아쉽기는 하지만, 사실 난 이 영화도 보고 싶었으니 상관없었다. 처음 도입부에서는 지루한 감이 적잖이 있었다. 초반의 이 지루함은 나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기 충분했다. "아 씨바 영화 잘못 골랐나??" 하는 불안감이었던 것이다. 더구나 무척 찌질한 주인공 오스칼. 한심하다 해야할지, 불쌍하다 해야할지..어찌보면 꼭 나 같기도 하고.. 허구헌날 별 삐리한 놈들한테 다굴이나 당한다. 게다가 친구조차 없어 맨날 혼자 댕기는 것이다. 그러고선 밤에 몰래 집앞 공터에 나가 잭나이프로 엄한 나무나 쑤시..

狂者力 狂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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