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지나긴 했는데,
이번 일요일(16일)이 부모님 결혼기념일 33주년이랜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이런건 처음 겪어봤다. 열심히 퀘이크 워즈(Quake Wars)를 하고 있는데, 동생놈이 방에 불쑥 들어오더니 케잌사러 가는데 같이 갈거냐는거다.
이 색휘가 뭔 개솔을 하는가 싶어 물어봤더니 결혼기념일인 관계로 강매(?)를 당했다는 것이었다.
모른체 할순 없어서 같이 나서기는 했는데, 시간은 늦고 근처 빵가게가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고.. 어리버리 돌아다니다간 그나마 발견한 빵집도 문을 닫을듯 싶었다. 사실 케잌 하나 사러 가는데 뭔 차를 가져가느냐는 생각이 상당히 들었는데, 시간과 지리적요건 및 나중에 결과를 돌이켜봤을 때 나름 괜찮은 판단이었던듯 싶다.
일단 차를 끌고 나서서 동네를 돌아댕기는데, 의외로 쉽게 빵집을 발견했다. 그리고 동생놈이 자진해서 지가 산다고 한다. 오호!! 횡재수!!
알고 봤더니 이 놈이 현금이 없으니 지가 카드로 케잌을 하고 나머지는 나보고 사라는거였다.
조금 돌아댕기다 마트를 하나 발견했다. 그리고 들어가서 음료 pet 몇 개와 맥주 큰놈 하나.. 그리고 호방 3줄을 샀다. (물론 나도 카드로...)
그리고 기어나오는데, 동생놈이 갑자기 피자 타령을 한다. 문득 주머니 사정은 저 멀리 안들어맸다로 꺼지고 한마디 던졌다. "먹고 싶냐?"
어느덧 나는 피자가게에서 피자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살건 다 샀고, 뒷자석엔 이것저것 먹을 것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11시 조금 못되었다.
어머니 들어오실 시간이구나..
차를 돌려 모시러 갔다. 그리고 잡일 좀 도와(과연?) 드리고 교통 법규를 우습게 알지만, 어길 수 없는 하찮은 존재 이므로 잘 지키며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식구 모여 케잌도 자르고 간단히 술 찔끔거리며 아들 노릇 좀 해보겠다고 자리 좀 지켜 앉아 이야기도 좀 들어보고 했다.(물론 지금은 기억 안난다.)
이래저래 그날 하루는 지난듯 하다.
하지만 그날도 제 시간에 잠들지 못했다. 줵일
결론!! 아들놈은 어려서도 망나니고 다 커도 망나니다..
그러므로 난 여지껏 망나니였고 앞으로 망나니일 듯 싶다.
이번 일요일(16일)이 부모님 결혼기념일 33주년이랜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이런건 처음 겪어봤다. 열심히 퀘이크 워즈(Quake Wars)를 하고 있는데, 동생놈이 방에 불쑥 들어오더니 케잌사러 가는데 같이 갈거냐는거다.
이 색휘가 뭔 개솔을 하는가 싶어 물어봤더니 결혼기념일인 관계로 강매(?)를 당했다는 것이었다.
모른체 할순 없어서 같이 나서기는 했는데, 시간은 늦고 근처 빵가게가 어디 있는지는 모르겠고.. 어리버리 돌아다니다간 그나마 발견한 빵집도 문을 닫을듯 싶었다. 사실 케잌 하나 사러 가는데 뭔 차를 가져가느냐는 생각이 상당히 들었는데, 시간과 지리적요건 및 나중에 결과를 돌이켜봤을 때 나름 괜찮은 판단이었던듯 싶다.
일단 차를 끌고 나서서 동네를 돌아댕기는데, 의외로 쉽게 빵집을 발견했다. 그리고 동생놈이 자진해서 지가 산다고 한다. 오호!! 횡재수!!
알고 봤더니 이 놈이 현금이 없으니 지가 카드로 케잌을 하고 나머지는 나보고 사라는거였다.
조금 돌아댕기다 마트를 하나 발견했다. 그리고 들어가서 음료 pet 몇 개와 맥주 큰놈 하나.. 그리고 호방 3줄을 샀다. (물론 나도 카드로...)
그리고 기어나오는데, 동생놈이 갑자기 피자 타령을 한다. 문득 주머니 사정은 저 멀리 안들어맸다로 꺼지고 한마디 던졌다. "먹고 싶냐?"
어느덧 나는 피자가게에서 피자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살건 다 샀고, 뒷자석엔 이것저것 먹을 것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11시 조금 못되었다.
어머니 들어오실 시간이구나..
차를 돌려 모시러 갔다. 그리고 잡일 좀 도와(과연?) 드리고 교통 법규를 우습게 알지만, 어길 수 없는 하찮은 존재 이므로 잘 지키며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식구 모여 케잌도 자르고 간단히 술 찔끔거리며 아들 노릇 좀 해보겠다고 자리 좀 지켜 앉아 이야기도 좀 들어보고 했다.(물론 지금은 기억 안난다.)
이래저래 그날 하루는 지난듯 하다.
하지만 그날도 제 시간에 잠들지 못했다. 줵일
결론!! 아들놈은 어려서도 망나니고 다 커도 망나니다..
그러므로 난 여지껏 망나니였고 앞으로 망나니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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