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이..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과연 사실일까요? 웃을 때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요? 오늘은 ‘잭팟 심리학’에 소개된, ‘웃음’과 ‘우리의 기분’ 그리고 ‘기억’과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실험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심리학자 제임스 레어드와 클라크대학교의 연구진은 ‘기분’이 ‘기억’에 미치는 역할을 파악하기 위해 먼저 실험 참가자들에게 두 개의 짤막한 글귀를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는 참치잡이 도중 어이없게 죽임을 당한 돌고래 떼의 슬픈 소식을 다룬 신문 사설(즉, 우울한 내용)이었고, 다른 하나는 우디 앨런이 쓴 재미있고 짤막한 이야기(즉, 기분 좋은 내용)였지요.
다 음 단계로 이들 연구진은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여 행복한 기분과 우울한 기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참가자 절반에게는 연필 끝을 입술이 닿지 않게 이로 물도록 하고 나머지 절반은 연필 끝을 이가 아닌 입술로 물게 한 것입니다.
그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이렇게 하면 처음 절반은 웃는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고 나머지 절반은 얼굴을 찡그릴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제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필기도구를 주면서 조금 전 읽은 글에서 기억나는 내용이 있으면 모조리 적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런데 이 실험에서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억지로나마 웃는 표정을 지었던 사람들은 우디 앨런의 이야기에서 훨씬 더 많은 부분을 기억했던 반면, 얼굴을 찡그렸던 사람들은 어이없게 죽임을 당한 돌고래 떼 이야기에서 더 많은 부분을 기억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의 ‘기분’이 그들의 ’기억’에 확연하게 영향을 미쳤던 것이죠.
이 실험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인간의 ‘기분’이란 것이 ‘기억’에 의해 일방적으로 좌우된다고 믿어 왔습니다. ‘방금 나쁜 기억이 떠올랐어. 그래서 기분이 나빠.’ 이런 식이죠. 하지만 이 실험 결과에 의하면 그러한 상식과는 반대로 ‘기분’이란 것이 얼마든지 ‘기억’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안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우울해집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인상을 쓰게 되는데, 인상을 쓰고 있으면, 그런 안 좋은 기분에 상응하는 기억들을 더 많이 떠올리게 됩니다.
반 면, 억지로라도 웃게 되면, 기분이 좀 나아지면서, 나아진 기분에 상응하는 ‘기억’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 기억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좀 더 기분이 유쾌해지게 되고, 그렇게 유쾌해진 기분은 계속해서 기분 좋은 기억들을 더 많이 불러내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 선순환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점점 더 유쾌한 사람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지요.
즉 매 순간마다 ‘어떤 기억을 떠올릴 것인가’, 더 나아가 ‘매 순간을 어떤 기분으로 지낼 것인가’라는 데 있어서 우리는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 지금 바로 이 순간, 활짝 웃어주세요!!
당 신이 미소를 짓는 그 순간, 당신의 기분이 달라지고, 당신의 기분이 달라지는 그 순간, 당신이 떠올리는 기억들이 달라지게 되며, 그 기억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당신의 컨디션 및 행동 모두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당신의 하루 전체가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 계발 작가 김보승 드림
*참고 자료: ‘잭팟 심리학’,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 이은선 옮김,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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