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언론의 기사이다.
1. svchost.exe가 악성코드 파일!?
2. 닷넷프레임은 극히 일부만 사용하는 프로그램!?
가뜩이나 DDoS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해명 또는 진실 규명 등을 촉구/요청 하는 (또는 유사한) 목적의 의견 피력 등이 아닌 아닌 명백한 사실화한 잘못된 정보를 공공연히 내뱉는 것은 누가봐도 큰 과오로 보인다.
연합 뉴스... 이 기사만큼은 언론으로서의 가치를 명박히 상실했다.
1. svchost.exe가 악성코드 파일!?
1시간30분여의 설득 끝에 정 부장은 당일 오후 10시5분 울산과 용인의 두 고객으로부터 악성코드 추출을 승낙받고 원격 접속을 통해 40분 만에 ‘svchost.exe’이라는 악성코드 파일을 추출해냈다.
svchost.exe는 악성코드 파일이 아니지요. 언론에서 제대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지금 당장 작업관리자의 프로세스 탭을 봐라.. svchost.exe파일은 누구나 다 있는 것이다. 악성코드가 svchost.exe로 위장하고 있는 것이지. 이런 잘못된 기사로 인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이 악성코드로 감염되어 있다고 오인 할 것 아니냐.2. 닷넷프레임은 극히 일부만 사용하는 프로그램!?
파일 파괴가 발생하는 PC 환경은 윈도 비스타, 닷넷 프레임워크(.NET Framework)가 설치된 윈도 2000/XP/2003에 msvcr90.dll 파일이 존재하는 경우만이다. 이 파일은 고급 게임 이용자나 비주얼 프로그램 이용자 등에만 깔려, 일반적인 PC에 설치됐을 확률은 낮다
이 기사는 DDoS로 인한 일반 PC의 파괴 현상 빈도가 무척 적었다는 기사에서 근거로 내놓은 것이다. 역시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물론 위의 첫번째에 비교하면 그나마 신뢰성이 조금이나마 높지만 닷넷 프레임이 "고급 게임 이용자나 비주얼 프로그램 이용자"만 사용한다니.. 일반 PC에는 거의 설치가 되지 않는다는 등 근거 없는 이야기가 참으로 어처구니 없다. 하다못해 ATI 칩셋을 이용하는 그래픽카드의 컨트롤 센터는 닷넷프레임 기반 어플리케이션이다. 이거 쓰는 사람은 몽땅 닷넷 프레임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ATI 쓴다고 모두 고급게임 이용자는 아니지 않은가.. 이들도 일반적인 PC 이용자들이란 말이다. 물론 비주얼 프로그램 이용자에 한해서는 맞는 말이지만 표현이 너무나도 모호하다. 비주얼 프로그램이라는 말 자체는 시각적인 프로그램(즉 그래픽 툴?)로 충분히 오인될 수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개발툴인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net)" 이후 버전을 이용하는 개발자나 혹인 이 개발툴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설치되어진다고 해야 옳다가뜩이나 DDoS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해명 또는 진실 규명 등을 촉구/요청 하는 (또는 유사한) 목적의 의견 피력 등이 아닌 아닌 명백한 사실화한 잘못된 정보를 공공연히 내뱉는 것은 누가봐도 큰 과오로 보인다.
연합 뉴스... 이 기사만큼은 언론으로서의 가치를 명박히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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