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게 봤다. 솔직히 말해서 재밌게 보고 있었다.
난 이 영화의 소재만 알았을 뿐 다른 내용은 전혀 모르고 봤다. 그냥 포스터에 나타난 엄태웅의 잔뜩 일그러진 얼굴만 기억할 정도.
사실 소재는 너무나도 별볼일 없을 듯 했다. 핸드폰을 잃어버렸고 분명 사생활 관련된 내용이 유출되는 걸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습득자는 핸드폰으로 한 몫 건져보려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왠걸.. 분실자의 행동과 환경은 예상과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지만, 습득자의 동기 및 반응과 환경은 전혀 생각치 않았던 것이었다. 이미 헐리우드 영화의 공식을 전제로 생각했기 때문인가보다.
어찌되었던 결국 둘은 만나고 일단락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일단락 되기에는 너무나 많은 상영 시간이 남았기에 무척 의아했다. 다 끝난 사건을 어찌하려는건가?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더란 것이지.
새로운 대결 구도가 나오는 것이다. 첫 대결 구도에서는 큰 비중을 갖지 못했던 아내가 부각되면서 말이다.
이래저래 정리가 되고 용서로서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했다. 사실 난 그런 용서라는 대응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한차례 놀랬다. 그리고 마지막에 또 한차례 놀라게 되었다.
엄태웅의 손이 아내의 목을 감싸며 서로 우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 장면은 결국 그 상태로 부둥켜 안은 상태에서 끝나게 되었다. 난 사실 이 모습에서 목졸라 죽이는 장면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서로 부둥켜 안고 우는 장면이 놀라웠던 것이다. 나중에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내 머리를 띵하게 함이 있었으니, 어설프게 앞서 나감은 하지 않음보다 못하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
아뭏튼.. 가장 마지막의 엄태웅이 벽에 기대 우는 모습은 임팩트가 약했다는 점이 무척 아쉬울 뿐이다.
가장 마지막 장면 빼고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맘에 든다.
그나저나.. 전부터 벼르고 왔었던 타인의삶, 영화는영화다, 환타스틱플래닛 등에 대한 기록도 남겨 놓아야 나중에 잊지 않을텐데 싶다. 하지만 마음만 먹을 뿐..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도 재밌었다.
덧, 역시 니콜키드만의 연기는.... 이쁘다 -_-
난 이 영화의 소재만 알았을 뿐 다른 내용은 전혀 모르고 봤다. 그냥 포스터에 나타난 엄태웅의 잔뜩 일그러진 얼굴만 기억할 정도.
사실 소재는 너무나도 별볼일 없을 듯 했다. 핸드폰을 잃어버렸고 분명 사생활 관련된 내용이 유출되는 걸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습득자는 핸드폰으로 한 몫 건져보려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왠걸.. 분실자의 행동과 환경은 예상과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지만, 습득자의 동기 및 반응과 환경은 전혀 생각치 않았던 것이었다. 이미 헐리우드 영화의 공식을 전제로 생각했기 때문인가보다.
어찌되었던 결국 둘은 만나고 일단락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일단락 되기에는 너무나 많은 상영 시간이 남았기에 무척 의아했다. 다 끝난 사건을 어찌하려는건가? 근데 이게 끝이 아니었더란 것이지.
새로운 대결 구도가 나오는 것이다. 첫 대결 구도에서는 큰 비중을 갖지 못했던 아내가 부각되면서 말이다.
이래저래 정리가 되고 용서로서 모든 것이 정리되었다고 생각했다. 사실 난 그런 용서라는 대응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한차례 놀랬다. 그리고 마지막에 또 한차례 놀라게 되었다.
엄태웅의 손이 아내의 목을 감싸며 서로 우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 장면은 결국 그 상태로 부둥켜 안은 상태에서 끝나게 되었다. 난 사실 이 모습에서 목졸라 죽이는 장면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서로 부둥켜 안고 우는 장면이 놀라웠던 것이다. 나중에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내 머리를 띵하게 함이 있었으니, 어설프게 앞서 나감은 하지 않음보다 못하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
아뭏튼.. 가장 마지막의 엄태웅이 벽에 기대 우는 모습은 임팩트가 약했다는 점이 무척 아쉬울 뿐이다.
가장 마지막 장면 빼고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맘에 든다.
그나저나.. 전부터 벼르고 왔었던 타인의삶, 영화는영화다, 환타스틱플래닛 등에 대한 기록도 남겨 놓아야 나중에 잊지 않을텐데 싶다. 하지만 마음만 먹을 뿐..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도 재밌었다.
덧, 역시 니콜키드만의 연기는.... 이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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