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처음으로 일산 호수 공원에 가보았다.
얼마전부터 활동이 활발해진 자전거 클럽 사람들을 따라 다니기 시작한지 좀 된듯 하다.
그러고보니 금년은 예년에 비해 여기저기 많이 쏘다니는 것 같다.
벌써 대성리/남이섬을 다녀왔고, 부산도 다녀왔으며, 곧 강화/석모도도 갈 것이다.
이 중 부산은 고등학교 친구인 재일이 결혼식으로 KTX를 타고 갔었고, 나머지는 자전거 행이군.
다시 돌아가서 일산 공원 이야기를 조금 이어보면, 가는 길은 참 쉬웠다.
길 자체는 편했었다. 다만 군데군데 비로 인해 진흙탕이 몰려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별 무리없이 무난하게 일산 호수 공원에 도달하였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듯 싶다.
공원 자체의 조성은 괜찮은 듯 했다. 면적도 적잖이 크고 아주 정말 가볍게 자전거 타기에도 나쁘진 않아 보였다.
일단 자리를 잡기 위해 인근 잔디밭을 물색하였고,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산책로 바깥쪽으로 정하였다.
산책로로 정해져 있기에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진입하였다. (우린 지각 있는 시민들...)
근데 왠 아주머니가 설레발이다. "여긴 우리 산책하는데니깐 자전거가지고 나가요"
한마디 해줬다 "그래서 끌고 가잖아요"
....
별말 못하고 그냥 간다. 아니면 무시하고 간건지도 모르겠다.
암튼 우린 그렇게 자리를 잡고 인근 중국집에 전화하여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켰다. 소주두병도 함께.. ㅋㅋㅋ
신나게 먹고 잠시 누워서 빈둥거리다 일어났다. 아무래도 오던길에 봤던 진흙길이 맘에 걸렸기에 내심 조금 일찍 출발했으면 싶었다.
그래도 호수공원까지 갔으니 분수대는 보고 와야하지 않겠는가!!
일단 분수대로 가서 사진 몇장 찍고 알짱거리고 있는데, 방송이 나온다.
가스 시험으로 인해 분수대 주위에 있으면 위험하니 물러나 있으랜다. 우리 이야기구나 -ㅅ-;;
뭘 하겠다는 짓인가 했더니 분수대 주위에서 불이 뿌악!! 나온다. 우오!!!
이거 불 뿜을때 사진 한장 찍어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품고 정말 출발하였다.
한참 오다 굴다리를 지나 약간 경사진 길목에 다른 무리의 자전거 일행들이 웅성거리고 있다.
알고보니 인근 부대에서 통행하지 못하도록 철문을 닫아놓았다고 한다. 아무리 불러도 초병은 나오질 않아 곤란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 때문에 고생 좀 하였다.
약간 비탈진 길의 나무들을 쳐서 길을 내고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 하는데, 발은 푹푹 빠지고 자전거는 나무 가지에 걸리고.. 상처 좀 났다.
이래저래... 일과 하나 마치고 친구놈들과 한잔 마신 후 다음날 무사히 귀가하였다.
얼마전부터 활동이 활발해진 자전거 클럽 사람들을 따라 다니기 시작한지 좀 된듯 하다.
그러고보니 금년은 예년에 비해 여기저기 많이 쏘다니는 것 같다.
벌써 대성리/남이섬을 다녀왔고, 부산도 다녀왔으며, 곧 강화/석모도도 갈 것이다.
이 중 부산은 고등학교 친구인 재일이 결혼식으로 KTX를 타고 갔었고, 나머지는 자전거 행이군.
다시 돌아가서 일산 공원 이야기를 조금 이어보면, 가는 길은 참 쉬웠다.
길 자체는 편했었다. 다만 군데군데 비로 인해 진흙탕이 몰려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별 무리없이 무난하게 일산 호수 공원에 도달하였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듯 싶다.
공원 자체의 조성은 괜찮은 듯 했다. 면적도 적잖이 크고 아주 정말 가볍게 자전거 타기에도 나쁘진 않아 보였다.
일단 자리를 잡기 위해 인근 잔디밭을 물색하였고,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산책로 바깥쪽으로 정하였다.
산책로로 정해져 있기에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진입하였다. (우린 지각 있는 시민들...)
근데 왠 아주머니가 설레발이다. "여긴 우리 산책하는데니깐 자전거가지고 나가요"
한마디 해줬다 "그래서 끌고 가잖아요"
....
별말 못하고 그냥 간다. 아니면 무시하고 간건지도 모르겠다.
암튼 우린 그렇게 자리를 잡고 인근 중국집에 전화하여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켰다. 소주두병도 함께.. ㅋㅋㅋ
신나게 먹고 잠시 누워서 빈둥거리다 일어났다. 아무래도 오던길에 봤던 진흙길이 맘에 걸렸기에 내심 조금 일찍 출발했으면 싶었다.
그래도 호수공원까지 갔으니 분수대는 보고 와야하지 않겠는가!!
일단 분수대로 가서 사진 몇장 찍고 알짱거리고 있는데, 방송이 나온다.
가스 시험으로 인해 분수대 주위에 있으면 위험하니 물러나 있으랜다. 우리 이야기구나 -ㅅ-;;
뭘 하겠다는 짓인가 했더니 분수대 주위에서 불이 뿌악!! 나온다. 우오!!!
이거 불 뿜을때 사진 한장 찍어야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품고 정말 출발하였다.
한참 오다 굴다리를 지나 약간 경사진 길목에 다른 무리의 자전거 일행들이 웅성거리고 있다.
알고보니 인근 부대에서 통행하지 못하도록 철문을 닫아놓았다고 한다. 아무리 불러도 초병은 나오질 않아 곤란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 때문에 고생 좀 하였다.
약간 비탈진 길의 나무들을 쳐서 길을 내고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 하는데, 발은 푹푹 빠지고 자전거는 나무 가지에 걸리고.. 상처 좀 났다.
이래저래... 일과 하나 마치고 친구놈들과 한잔 마신 후 다음날 무사히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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