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자전거타고 한강에 나갔다.
아마 작년 10월의 옥수수 사태 이후 최초인듯 하다.
뚝섬유원지 벼룩시장에서 장사하는 친구 녀석 구경 갔다 귀가길에 재민씨에게 문자 한통 날렸다
"님하 야간 한강 라이딩 어떻삼?"
무척 웃기는 대꾸가 돌아왔다.
"마리오 아울렛에서 명품 쇼핑 중입니다."
"...."
아뭏튼.. 저녁 8시에 안양천 합숙소에서 만나기 위해 집에서 나왔다.
오랫동안 복도에 매달려 있던 자전거를 끌고 나와보니, 역시나 타이어 바람이 빠져있더라.
자전거 바람을 넣기 위해 자전거 포에 갔다.
이상하게 요즘엔 자전거 포가 무척 귀한 까닭에 동네에서 한군데밖에 발견하지 못했다.
가양 MTB...
바람을 넣기 위해선 쉭쉭이 펌프와 자전거의 노즐을 이어주는 젠더를 사야한다고 한다.
3000원으로 구매 후 바람 빵빵해진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향했다.
(다른 곳에서 바람 넣을때에는 쉭쉭이 펌프를 하지 않고 공기 뿌악~ 넣어주는 이름 모를 것을 사용했기에 돈이 아깝긴 했다 -ㅅ-)
오랜만에 재밌게 타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잔뜩 부풀었지만.. 재민씨는 장거리를 가는것도 속도를 내는 것도 꺼리드라.
결국은, 조금 가다 음료 사먹고.. 또 조금 가다 오뎅 사먹고...
괜히 여의도 한번 나갔다 오고..
이건 뭐 운동도 안되고 재미도 없고...그냥 말 그대로 나들이였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으니 체력이 딸릴 것을 생각한다면 어쩌면 적절했는지도 모르겠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누군가가 강가에서 미끄러졌는지.. 소방차가 요란히 지나가고 저쪽에서는 보트도 사이렌을 울리며 바삐 가드란 거다.
그 때가 재민씨와 매점에서 오뎅 먹고 있던 시점이었다.
흔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오뎅을 먹어보면 알 수 있듯이 몇가지 오뎅들이 들어 있는데 유난히 한 개씩만 들어있는 종류가 있다.
재민씨가 낼롬 먹어버려 옥신각신 하던 차에 빨간 차들이 지나간 것이다.
가벼운 안전 사고이려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자리 정리하고 일어나 다시 이동을 하는데, 강가에 사람이 모여 웅성웅성하고 있고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에 누군가가 태워지는듯 했다.
큰 사고였나보다.
언론에서 별 말이 없는 것을 보니.. 다행히 인명 사고는 아니었던듯 싶다.
이래 저래.. 지난 토요일, 실로 오랜만에 자전거를 탄 기억을 가까스로 뒤지며 기록을 남겨본다.
이번주 토요일은 놀토이니.. 주간 라이딩을 고려해봐야겠다.
과연 내가 깨어있을까??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캐주얼한 라이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자전거타고 한강에 나갔다.
아마 작년 10월의 옥수수 사태 이후 최초인듯 하다.
뚝섬유원지 벼룩시장에서 장사하는 친구 녀석 구경 갔다 귀가길에 재민씨에게 문자 한통 날렸다
"님하 야간 한강 라이딩 어떻삼?"
무척 웃기는 대꾸가 돌아왔다.
"마리오 아울렛에서 명품 쇼핑 중입니다."
"...."
아뭏튼.. 저녁 8시에 안양천 합숙소에서 만나기 위해 집에서 나왔다.
오랫동안 복도에 매달려 있던 자전거를 끌고 나와보니, 역시나 타이어 바람이 빠져있더라.
자전거 바람을 넣기 위해 자전거 포에 갔다.
이상하게 요즘엔 자전거 포가 무척 귀한 까닭에 동네에서 한군데밖에 발견하지 못했다.
가양 MTB...
바람을 넣기 위해선 쉭쉭이 펌프와 자전거의 노즐을 이어주는 젠더를 사야한다고 한다.
3000원으로 구매 후 바람 빵빵해진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향했다.
(다른 곳에서 바람 넣을때에는 쉭쉭이 펌프를 하지 않고 공기 뿌악~ 넣어주는 이름 모를 것을 사용했기에 돈이 아깝긴 했다 -ㅅ-)
오랜만에 재밌게 타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잔뜩 부풀었지만.. 재민씨는 장거리를 가는것도 속도를 내는 것도 꺼리드라.
결국은, 조금 가다 음료 사먹고.. 또 조금 가다 오뎅 사먹고...
괜히 여의도 한번 나갔다 오고..
이건 뭐 운동도 안되고 재미도 없고...그냥 말 그대로 나들이였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으니 체력이 딸릴 것을 생각한다면 어쩌면 적절했는지도 모르겠다.
한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
누군가가 강가에서 미끄러졌는지.. 소방차가 요란히 지나가고 저쪽에서는 보트도 사이렌을 울리며 바삐 가드란 거다.
그 때가 재민씨와 매점에서 오뎅 먹고 있던 시점이었다.
흔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오뎅을 먹어보면 알 수 있듯이 몇가지 오뎅들이 들어 있는데 유난히 한 개씩만 들어있는 종류가 있다.
재민씨가 낼롬 먹어버려 옥신각신 하던 차에 빨간 차들이 지나간 것이다.
가벼운 안전 사고이려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자리 정리하고 일어나 다시 이동을 하는데, 강가에 사람이 모여 웅성웅성하고 있고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에 누군가가 태워지는듯 했다.
큰 사고였나보다.
언론에서 별 말이 없는 것을 보니.. 다행히 인명 사고는 아니었던듯 싶다.
이래 저래.. 지난 토요일, 실로 오랜만에 자전거를 탄 기억을 가까스로 뒤지며 기록을 남겨본다.
이번주 토요일은 놀토이니.. 주간 라이딩을 고려해봐야겠다.
과연 내가 깨어있을까??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캐주얼한 라이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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