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2012년 12월 21일.
정말 작정하고 술을 마신 날이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래 저래 좆같은 상황이 너무 싫었다.
어떻게든 잊고 털어버리고 싶었다.
하루하루 병신이 되어 가는게 여실이 느껴진다.
그리고 점점 더 병신을 향해 살아가는 것도 느껴진다.
마시고 마시고 마시고 마시다 보니, 기억은 하나도 안나더라.
다만, 택시에서 내린 직후의 왼쪽 발에 찬 기운이 느껴졌다.
한쪽 신발이 없다는걸 깨달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새끼.
그나마도 돈 없어 운동화 하나 사면서 할부로 샀는데, 이제 막 할부 끝났는데..
바로 뒤를 돌면 택시가 있는데, 만사가 다 싫어졌다.
지난번 핸드폰부터 그 쪽과 관련되었던 건 어지간이 버리고 싶었나보다.
같이 가서 같이 고르고 샀던 신발이니깐.
그냥 절뚝거리며 발을 옮겼다.
아직 군데군데 눈이 쌓여 있어 차갑더라.
그리곤 방에 들어와 잠들었었다.
이제 제발 좀 꺼져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조금 더 마셔 봐야겠다.
- 분실물 목록.
카드, 신발, 영수증, 그리고 기억.
정말 작정하고 술을 마신 날이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래 저래 좆같은 상황이 너무 싫었다.
어떻게든 잊고 털어버리고 싶었다.
하루하루 병신이 되어 가는게 여실이 느껴진다.
그리고 점점 더 병신을 향해 살아가는 것도 느껴진다.
마시고 마시고 마시고 마시다 보니, 기억은 하나도 안나더라.
다만, 택시에서 내린 직후의 왼쪽 발에 찬 기운이 느껴졌다.
한쪽 신발이 없다는걸 깨달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새끼.
그나마도 돈 없어 운동화 하나 사면서 할부로 샀는데, 이제 막 할부 끝났는데..
바로 뒤를 돌면 택시가 있는데, 만사가 다 싫어졌다.
지난번 핸드폰부터 그 쪽과 관련되었던 건 어지간이 버리고 싶었나보다.
같이 가서 같이 고르고 샀던 신발이니깐.
그냥 절뚝거리며 발을 옮겼다.
아직 군데군데 눈이 쌓여 있어 차갑더라.
그리곤 방에 들어와 잠들었었다.
이제 제발 좀 꺼져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조금 더 마셔 봐야겠다.
- 분실물 목록.
카드, 신발, 영수증, 그리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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