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감상 씨부

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감상 씨부

무림여대생을 봤다.

정말 일괄성 있는 영화였다. 시종일관 뻣뻣한 단역과 주/조연들..

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감상 씨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 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건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 보면은 이건 뭔가 아니다..

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감상 씨부

아포칼립토와 BC.10000

뭐 나 따위가 거창하게 평론을 하고 아쩌고 하는건 절대 아니고, 그냥 혼자 느낌을 나열해보고자 한다. 최근에 본 영화 중 인상 깊었던 것들 중 겪은지 오래 된 것부터 하나씩 오랜 기억 속에서 꺼내본다. 아포칼립토와 BC.10000... 본지는 좀 됐다. 이 두 영화를 동시에 거론하는 이유는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공통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1. 관객 평이 그닥 안 좋았다. 하지만 난 재밌게 봤다. 내 수준이 찌질해서 그렇다고 하면 뭐.. 딱히 할말은 없다. 2. 여자(또는 가족)을 찾기 위해 주인공이 기를 쓰며 길을 떠난다. 이런 마누라랑 재밌게 사는데 누가 훼방놓으면 나 같아도 흰눈자위 희번덕거리며, 지랄 할거다. 3. 처음에 노출되어지는 악당들은 상당히 야만스럽지만, 보다 발달된 문명의 침략자(또..

狂者力 狂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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