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

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신변 잡기 씨부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고..

지난 금요일.. 2012년 12월 21일. 정말 작정하고 술을 마신 날이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래 저래 좆같은 상황이 너무 싫었다. 어떻게든 잊고 털어버리고 싶었다. 하루하루 병신이 되어 가는게 여실이 느껴진다. 그리고 점점 더 병신을 향해 살아가는 것도 느껴진다. 마시고 마시고 마시고 마시다 보니, 기억은 하나도 안나더라. 다만, 택시에서 내린 직후의 왼쪽 발에 찬 기운이 느껴졌다. 한쪽 신발이 없다는걸 깨달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새끼. 그나마도 돈 없어 운동화 하나 사면서 할부로 샀는데, 이제 막 할부 끝났는데.. 바로 뒤를 돌면 택시가 있는데, 만사가 다 싫어졌다. 지난번 핸드폰부터 그 쪽과 관련되었던 건 어지간이 버리고 싶었나보다. 같이 가서 같이 고르고 샀던 신발이니깐. 그냥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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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폰의 귀환

폰을 찾았다. 2012/12/19 - [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신변 잡기 씨부] - 핸드폰은 1년에 한번씩 바꾸는 것이라 배웠다. 처음에는 술집에 두고 나온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수소문 해보니, 택시에 흘렸다.잠든 것도 아니고 기사 아저씨하고 실컷 이야기 하고 내렸는데도 두고 내렸다니.. 후........ 그러나 폰을 포기한 상태였기에 자료들은 이미 원격에서 일부 처리를 했고..1.택시 하차 직후 폰을 소지하지 않았다는 걸 자각.집에 오자마자 바로 전화 걸기 시작. 꺼지진 않았으나 아무도 안 받는다. 2.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전화를 걸어보기 시작.역시 꺼지진 않았으나 아무도 안 받는다.원격에서 폰의 데이터 삭제하는 앱을 검색해서 설치, 반쯤 포기한 상태에서 다 지워주세요~~~~~ 뿅뿅뿅 오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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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외로 남자들은.jpg

이거 정말 공감된다. 특히 2,3번.. 조금 더 끼운다면 성격, 종교, 정치관도 꽤나 살피는 편이다. 난 상대가 나에게 먼저 다가왔다고 느껴지면 호감이 생기기 시작하더라. 아주 서서히 점점 더 진심으로. 여태껏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러겠지. 그 다음부터는 뭐 기존에 갖고 있던 객관적인 여성의 기준이 다시 재단되는거지.기본적으로는 마른 사람이 좋지만, 내 눈에 이쁘면 이쁜거지..외모 따위는 성격이나 친밀도(?)로 충분히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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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은 1년에 한번씩 바꾸는 것이라 배웠다.

폰을 잃어버렸다.차마 버리지 못하고 남겨두었던 마지막 기억의 잔재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말았다. 그래, 그걸로 된거지. 간혹 단편적인 징후들이 나의 마음 속에 배신감을 속삭이기도 한다.얼추 맞는듯한 근거들이 보일때마다 더더욱 그러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솔직히 혹시라도 내가 가해자인 것처럼 이야기 퍼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기도 한다.하지만 아직은 믿고 싶다.내 어리석은 판단의 결말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사람을 믿고 있다.아주 필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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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어 보니.. 그냥 병신이네..

1. 아무것도 갖지 않고, 아무것도 없고, 아무 것도 신경쓰지 않게. 다 내려놓고 멀리 멀리 가버리고 싶다.영원히 머물 곳을 찾고 싶다.하지만 용기가 없다.동기부여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되짚어 보니..그냥 병신이네.. 2.나는 언제부터 이렇게 감정적인 새끼가 되었는가..도무지 알 수가 없구나. 되짚어 보니..그냥 병신이네.. 3.난 결혼이란 것을 삶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종의 과정이라기 보다는 별 의미 없이 상당히 막연히 생각해 오고 있었다.그냥 누군가가 좋아지면,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고,그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 결혼이라는 결혼을 짓게 되더라. 결국 결혼을 위해 누군가를 만나는게 아니라 누군가를 만나다보면 함께하기 위해 결혼이라는 곳에 도달하는 셈이었다. 근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특..

에이 몰라 혼자 씨부리는거/어,그래..씨부(aggressive)

안철수 씨의 사퇴에 대한 느낌.

어제 안철수 씨의 사퇴를 보고 느꼈던 점, 처음 안철수 씨가 출마 선언을 했을 때, 기대도 많이 하는 반면 어쩌면 제대로 독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이제독이라지... 최근 단일화 진행되는 것들을 보며 내부의 독을 죽이기 위한 독이 될지, 그냥 독일지에 대해 판단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단일화가 아닌 사퇴이기에 독이 되긴 할듯.. 오버스럽지만, 가카의 실정으로 인해 떨어진 민심을 만회하고자 민주당 대항마로서, 민주당 지지를 나누고자 나타난 카드가 아니었을까라는 소설도 쓰고 있었다능;; 결과적으로는 무척 안타깝지만, 어떻게든 결정은 났고, 감정적으로 서로 맞서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와 안철수 씨 지지자의 흉한 모습은 이성적으로 정리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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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옛 생각.

꼬꼬마 시절. 나의 첫 업무는 핸드폰 배경그림 관련 사업 부서에서의 서비스의 관리였다. 당시 타사에 비해 기술 우위도 있었고, 디자이너의 센스도 좋아서 결과물의 품질이 꽤나 좋아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었다. 이른바 선도 업체였던... 어느 날은 디자이너가 화가 잔뜩 난 모습으로 찾아와 타사에서 자신의 그림을 도용하고 있다며 투덜렸다. 확인해보니, 정말로 우리 그림을 고대로 따다 쓰면서 픽셀 몇개만 고쳤더라. (당시 핸드폰의 사양상 해상도는 무척 낮았다. 흑백은 96*48이었으며 4gray와 칼라나 되어도 480 을 넘기 힘들었다.) 당시에는 이러한 건을 빈번하게 저지르는 타 업체 디자이너의 도덕성을 비난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디자이너 수준에서 발생되는 문제가 아니라 해당 업체의 오너 또는 책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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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 SI 개발자라...

IT 모바일 직종에서만 직장 생활 13년차.. 여지껏 지내오며 뒤돌아보니, 할 줄 아는건 있지만 깊이는 얕은 점점 더 별 쓸모 없는 인간이 되어 가는듯 싶다. 주요 업무는 기획/마케팅이었고, 최근 들어 불가피하게 html도 조금 건드리고 아주 간단한 이미지 편집도 조금씩 하고 있다. 깊이 없이 폭만 넓히다보니 본래 하던 얕은 것들은 점점 더 얕아지는 느낌 이러던 와중에 동생 친구로부터 추천을 해줄테니 성사가 되면 2년 공부하는 셈 치고 자바 개발자로 전향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소식이 들려온다. 대충 계산기 때려보면 초봉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지금보다는 벌이가 좋거나 비슷할 것 같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내세울 수 있는 기술이 하나 생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 SI이고 100% 파견직이라 한다. 이미 ..

狂者力 狂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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